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확진자 증가 비율을 유럽과 러시아가 34%로 가장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0일 자체 검사 결과, 하루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수가 35만 명을 넘어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이 가운데 1/3이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감염 확진자 수가 4천 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더욱 더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감염율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19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감염 확진자 누계 4000만 명을 돌파한 40,264,219명이며, 사망자 누계도 111만 명을 넘어선 1,118,16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같은 확진자나 사망자 수의 증가는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 확진자 누계 3000만 명에서 4000만 명으로 증가한 것은 딱 1개월 만이며, 지난해 1231일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공식 보고한지 294일만이다.

월드오미터국가별 누적 감염 확진자수는 미국이 세계 1위로 840만 명을 육박하는 8,387,799, 사망자는 22473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 인도가 확진자 누계 7,548,238명으로 미국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사망자는 114642명이다.

3위는 브라질로 감염 확진자 5,235,344, 사망자 153905, 러시아가 4위로 감염 확진자 1,399,334, 사망자 24,187, 5위는 아르헨티나로 확진자 989,680, 사망자 26,267명이다. 확진 누계 100만 명이 넘는 국가는 1위부터 4위까지의 4개국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사 빠른 속도로 확산 중에 있다.

지난 17(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확진자 증가 비율을 유럽과 러시아가 34%로 가장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0일 자체 검사 결과, 하루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수가 35만 명을 넘어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이 가운데 1/3이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15일과 16일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 신문은 지난 17,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7450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7일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이 화상으로 주최한 행사에서 가을과 겨울에 신종 코로나 감염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겨울까지 미국의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최대 4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상황을 보면, 가을과 겨울 추위 속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30만에서 최대 40만 명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큰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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