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신규 사업, 비대면 청소년 센터 앱 최다 득표

성북구가 지난 14일 ‘2021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참여 청소년들이 제안 사업에 대한 투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지난 14일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2021년도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온라인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는 지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접수된 제안사업을 구청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청소년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업을 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2개의 제안사업 중 6개가 부서 검토를 통과, 이들을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4일 온라인 총회에서 최종 발표했다. 결과 발표와 함께 ‘제안자에게 묻는다(Q&A)’ 등 사업 설명에 관한 순서도 이뤄졌다.

이 날 온라인 총회는 성북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정하윤(동구여중 1학년) 청소년의 사회로 진행되어, 최종 6건의 사업을 제안한 6명의 청소년이 총회에 참석했다.

득표수가 가장 높은 사업은 전영재(홍대부고 1학년) 청소년이 제안한 “비대면 청소년 센터 앱” 이었다. “AI시대 나누며 성장하는 성BOOK”, “청소년 유튜브 창작소 링크”, “청소년 사업 알리미”,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한 Schooling Club”, “학교구석 콘서트 프로젝트 코로나X” 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사업들은 2021년도 성북구 예산편성에 반영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권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는 등 청소년들의 참정권이 확대되고,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현 상황에 발맞춰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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