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활동 병행, 희망자는 비대면 진행

올해 상반기 멘토와 멘티가 대학생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동대문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별 학습격차가 문제가 되고 있는 시기에, 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동대문구가 관내 대학교(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재학생 및 학사(종근당고촌‧영천‧울진‧김제)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멘토로 모집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제공하는 학습 멘토링을 26일부터 실시한다. 

대학생 학습 멘토링은 동대문구 관내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내 대학교 및 학사의 대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개인별 맞춤형 학습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는 초‧중‧고교생 멘티와 짝을 지어 이달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주 2회 2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 학습을 1대1로 지도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학생 학습 멘토링은 온·오프라인 지도를 병행하며, 희망하는 경우 비대면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에게 1회당 2만 원의 실비를 지급하고 구청장 명의의 활동확인서를 발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멘토링 활동에 대한 긍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유수의 대학과 학생이 모여 있는 우리 구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활용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활용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학습격차를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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