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발전방향 모색

김수규 시의원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김수규 시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동답초등학교, 아해협의회와 공동 주관하는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분권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무청중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수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문화의 가치가 날로 부상하는 요즘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교육을 논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토론회가 자치분권과 글로컬 시대의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최재광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 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며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능력 향상에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가 보여줬던 것처럼 지역 고유의 문화가 정립·공유되고, 지역 구성원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며, 협의체 구성과 같은 지속 가능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 교사, 시민사회단체 등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에 참여한 다양한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김수규 의원은 “오늘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동답초등학교에서 영화마을 복원을 기대하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반영해 영화교육 특화 등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영화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 속에서 아동·청소년이 제작하거나 대상으로 한 작품이 연 90여 편 출품되는 대규모 영화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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