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지난해 첫 개최해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수상
코로나19 예방 위해 유튜브 생중계, 자동차 극장 등 진행

구로구에서 개최하는 제2회 민주주의 축제 ‘공감 구로(GURO)’ 포스터.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제2회 민주주의 축제 ‘공감 구로(GURO)’를 이달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30일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및 온택트 위주로 개최한다. 

‘공감 구로(GURO)’ 축제에서는 ‘언제어디서나민주주의.Bye코로나.By구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구는 지난해 개최한 제1회 구로마을민주주의 축제 ‘공감 GURO’가 지난달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첫 날인 14일에는 주민참여예산 총회가 열리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구민, 관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제안 선호사업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 사업을 발표한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사업 제안부터 결정까지 전 과정에 구민이 참여해 내년도 예산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참여 제도다.   

이어서, 19일부터 28일까지는 ‘민주야 시장가자’ 이벤트가 펼쳐진다. 구로시장, 남구로시장, 가리봉시장, 고척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 3만원당 경품 응모권 1매를 지급한다. 30일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19일부터 29일까지는 ‘신영복 숲길에서 민주주의를 생각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항동 더불어 숲길, 푸른수목원 일대를 걸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카리나 연주 관람, 천연염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총 8회 열리며, 사회적 거리를 감안해 회당 5~10명 정도 참여가 가능하다. 
23일까지 ‘일상 속의 양성평등’을 주제로 다큐, 드라마 등 영상 공모전도 실시된다. 우수작을 선정해 28일 시상할 예정이다.

26일 저녁 7시 구청강당에서는 청년릴레이 토크쇼 ‘ON-AIR : 해야해서 한다’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29일 오전 11시에는 구청 강당에서 ‘민주주의 꽃, 구로구 협치회의’가 진행된다. 협치공론의 장을 주제로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안양천 다목적 광장(오금교 및 주차장)에서는 ‘협치시네마 in the car’ 자동차 극장이 마련된다. 30일에는 ‘재심’, 31일에는 ‘남산의 부장들’이 저녁 8시에 상영된다. 역사 속 민주주의를 회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27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민주주의축제 ‘공감, GURO’는 구로구협치회의, 구로공익단체협의회, 구로구, 구로구의회가 주최하고 구로구 민주주의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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