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동 한 전세매물 몰려든 예비세입자로 제비뽑기로 계약 결정

지난 13일 강서구 가양동 한 주공 아파트에 전셋집을 보려는 예비 세입자들이 몰려들어 결국 제비뽑기로 계약자를 결정할만큼 전세대란이 심각한 상태다. 사진=서울 한 자치구 아파트 단지. 사진=시사경제신문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지난 13일 강서구 가양동 한 주공 아파트에 전셋집을 보려는 예비 세입자들이 몰려들어 결국 제비뽑기로 계약자를 결정했다. 전세대란의 심각성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세를 구하는 분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여 전셋값 상승요인에 대해 관계부처 간 면밀히 점검·논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세가격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분위기다. 상승률이 매매가격 대비 2배가량 높고 3기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유입으로 예비세입자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시장은 물건 희소성이 심화된 가운데 서울이 0.10% 상승했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강동(0.28%) △노원(0.24%) △강북(0.16%) △도봉(0.16%) △강남(0.13%)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등이 5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한일유앤아이, 경남아너스빌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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