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국비 지원 받아 무장애 산책길, 전망대, 포토존 설치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은평 편백나무숲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시 최초 치유의 숲으로편백나무숲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국비 6억원 포함, 총 10억원 재원을 마련했으며, 서울시 주민 환경개선 사업 일환으로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5개 자치구 총 8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편백나무 숲에 무장애 산책길, 전망대, 포토존, 생애 주기별 맞춤형 휴게공간, 안내판, 조명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지난 5년간 편백나무 1만2,400주를 심었고 2019년부터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편백나무 숲 아래 꽃잔디 등 다양한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꽃동산을 조성해 왔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초에 봉산 미세먼지를 줄이는 목적을 위해 나무심기 사업으로 9종 1만7,650주를 심었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낮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편백나무는 목질이 좋고 향이 뛰어나 실용성이 높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편백나무가 자라는 동안에는 순환 산책로를 걸으며 편백숲의 다양한 변화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향후 10년 정도가 지나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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