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이달 24일까지 2주간 방역수칙 준수 개최
영화, 마임, 서커스,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 풍성

양천구에서 개최하는 사회적거리두기 속 문화행사 '여기극장@양천' 포스터.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문화재단이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구민을 위로하고 그동안의 문화적 갈증을 달래기 위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기극장@양천'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며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방역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마임, 서커스,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내 교차로, 공원, 전철역 등 길 위에서 펼치는 ‘여기극장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모기장극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모기장극장은 10월 16일과 17일 안양천 생태공원에서 애니메이션 ‘코코’와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10월 24일 신월동 오솔길실버공원에서 애니메이션 ‘쿵푸팬터’를 상영,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총 3편의 영화로 엄선해 준비했다.

모기장극장은 모기장 텐트와 돗자리 등을 가지고 가족끼리 모여 영화를 즐기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의해 선착순 100명 입장 가능하며, 현장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 또한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FM라디오를 통해 소리가 송출되기 때문에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이어폰을 지참하고, 돗자리와 담용 등을 준비하여 상영 일정에 맞춰 참여하면 된다.    

아울러, 가족과 연인, 친구 그리고 의료진들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작성하면 공연 현장 사진과 함께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당신의 소식을 배달해드립니다’ 이벤트도 공연과 함께 진행한다. 

김수영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양천구는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여기극장’은 구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갈하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코로나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매일 걷던 일상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공연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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