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접점시설·민관중간지원조직 일선 실무자 등 참여


양천구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행정 전반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14일 오후 약 90분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정책토론회에서는 일선 실무자들과 함께 현장 경험을 나누면서 구정 전반에 관련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는 양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양천TV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토론회 참여자는 구립 문화·복지·보육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도시재생 주민공동체·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 분야별 민관 거버넌스(중간지원조직) 실무자 30여명이며, 이들은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로나로 겪은 에피소드,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 일선 실무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별로 시행되면서, 복지관·문화센터·어린이집·도서관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구립 시설에서 장기 휴관, 운영시간 및 프로그램 등의 규모 축소, 비대면 운영 방식 도입 등 시설 운영이 단기간에 송두리째 변화하는 전례 없는 경험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는 토론 결과를 이듬해 기관·시설별 업무계획과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공공 방역 및 행정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자 코로나 대응 경험을 집대성한 ‘코로나 백서’ 제작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부터 10회에 걸쳐 교육·공항소음대책·기후변화·여성친화도시 등 다양한 주제로 주민과 전문가가 모여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해왔다. 이처럼 지난 6년간 양천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던 ‘분야별 주민토론회’가 올해는 안전한 온라인 토론회 방식으로 개최된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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