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업무 협약 맺고 운영...트윈룸 최대 56% 할인 제공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해외입국자 가족 간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양평동에 위치한 ‘호텔브릿지’를 가족 안심숙소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 ‘가족 안심숙소’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구와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입국자 동거가족을 격리자와 분리해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호텔은 신규 숙박객 유치로 침체된 관광숙박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새롭게 지정된 호텔브릿지는 신축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쾌적한 객실과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총 8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객실에 온돌이 설치되어 이용 편의를 더한다. 또한 5호선 양평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해 조용하고 안전한 주변환경으로 가족단위 이용에 적합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입국자의 가족은 디럭스패밀리트윈 객실에 대하여 1박당 기존 숙박비에 56% 할인된 금액인, 4만 원에 호텔 투숙이 가능하게 되었다. 숙박 일수에 제한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묵을 수 있으며, 객실당 최대 3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입국자의 항공권과 함께 가족본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등본 등 가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특히, 구 관계자는 "가족 안심숙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호텔 시설에 대한 소독 방역 지원은 물론 주기적 점검과 협의로 이용객 편의 제공에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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