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고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가 베트남의 한 창고에 공동으로 3,7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펄스뉴스(Pulse News)보도를 인용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가 지난 9일 보도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공동 론칭한 펀드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성장펀드(Mirae Asset-Naver Asia Growth Fund)는 지난 9월 말 한국의 또 다른 금융회사 신한금융투자공사와 손잡고 동남아 국가에 있는 창고를 매입했다고 이들 기업이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동쪽 박닌(Bac Ninh)의 로지스벨리(LogisValley) 물류허브에 위치한 이 창고에는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저장에 사용되는 냉장 저장고가 있다. 이 창고는 베트남의 거대 유통업체인 마산그룹(Masan Group) 산하 슈퍼마켓 체인 사업자인 빈커머스(Vincommerce)의 콜드 체인 서비스를 위한 창고이다.
최근 창고 인수사업을 주도해온 고준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베트남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포스트 차이나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성장펀드는 2018년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물류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 투자를 위해 조성됐다. 이 성장펀드는 베트남 내 물류 서비스에 적극 투자해 왔다. 2018년 베트남에 있는 또 다른 창고에 첫 투자를 했고, 동남아 국가에서 더 많은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관련기사
- 한국-베트남, 지속 가능한 부품제조 체인망 구축
- LG 베트남 법인, 다낭에 연구개발(R&D) 센터 구축
- 베트남 전기자전거 시장, 밀수가 시장지배
- 베트남 FDI 유입, 올 1~9월 한국 1위 등 총 212억 달러
- 한국-베트남, 코로나 공동퇴치 무역과 투자 증대
- 현대 베트남 탄콩2 자동차 공장 닌빈에 착공
- 베트남, 청정에너지 개발 강화
- 유럽 투자자들, 베트남에 10억 달러 규모 물류 프로젝트 제안
- 베트남 호치민, 한국 대구시와 유대 강화
- 베트남 에너지, 외국인 투자자 끌어들이는 지남철
- 삼성전자 중국 TV공장, 베트남으로 이전 가능성
- 베트남, 한국과 일본으로 1주일 8회 비행 재개
- 베트남 최초로 호치민시 내 ‘투득(Thủ Đức)시’ 프로젝트 준비
- 베트남 호치민, 스마트 현대적 도시로 변모 시켜야
- 베트남, 아세안 연계 전자상거래 솔루션 활성 장려
- 베트남, 부품소재산업 발전 촉진 결의안 마련
- 베트남 산업무역부, 해외 시장에 석유소매시장 개방 제안
- 베트남, 야간 경제 발전 추진
-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기회 내다 봐
- 베트남, 2022년까지 신규로 국내 항공사 설립과 취항 금지
- 아세안 교역ㆍ투자…베트남 ‘쏠림’은 위험
김우림 기자
kwl@sis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