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역은 스마트시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역내·주변의 여유철도 용지·공간의 상업적 개발을 활용해 역 재개발 비용 전액을 충당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 해당 기사 일부 캡처)

인도 철도청이 역사 재개발(station redevelopment) 프로젝트에 약 667,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여 약 2천만 평방피트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코노믹 타임스 신문이 7일 보도했다.

현재 재개발 대상 기차역은 총 123개로, 앞으로 20213월까지 50개 역사에 대한 입찰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역사 재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철도부지개발청(RLDA, Rail Land Development Authority)과 인도철도역개발공사(IRSDC, Railway Stations Development Corporation Ltd)에 따르면, 현재까지 프랑스의 SNCF, 인도의 타타, 앵커리지(Anchorage),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I Squared Capital), 아다니(Adani), GMR 등을 포함한 민간기업 및 외국 펀드회사가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 회계연도에 델리(Delhi), 뭄바이(Mumbai), 나그푸르(Nagpur), 암리차르(Amritsar), 데흐라둔(Dehradun), 넬로르(Nellore), 티루파티(Tirupati), 푸두체리(Puducherry)와 같은 주요 역은 이미 공사 발주가 이뤄졌다.

철도역들이 모든 교통수단들 중에서 최대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미투 마투르(Mitu Mathur) GPM 건축설계사무소 이사는 이미 번창하고 있는 생태계에 대한 가시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들 기차역 대부분이 민관협력(PPP, Private-Public Partnership)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생태계가 만만치 않은 부분이다. 베드 프라카시 두자(Ved Prakash Dudja) RLDA 부회장은 이 모델은 경제개발에 민간부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재개발 사업에는 5성급 호텔, 저가 호텔, 서비스형 아파트 등 소매, 사무실, 접대 개발이 혼합된 상업적 요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교통 중심 개발은 인도의 몇몇 도시들의 자연적인 방향을 규정한다. 디자인 포럼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인 곤므트 싱 차우한(Goonmeet Singh Chauhan)철도역사와 지하철역과의 근접성은 다양한 기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촉진하며, 대단히 큰 규모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가격이 역세권 재개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더 나은 인프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역은 스마트시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역내·주변의 여유철도 용지·공간의 상업적 개발을 활용해 역 재개발 비용 전액을 충당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역 재개발 사업은 도시를 하나로 묶고, 물리적,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양쪽으로의 이동을 촉진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미투 마투르(Mitu Matutur)복합개발 모델이 공공영역과 통합됨에 따라 지역과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철도역 개발사업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개발해야 할 토지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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