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시루, 운동 포스터, 인지학습지 등 키트 제공

강서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르신의 외출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마음콩콩 키트'를 제공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 밖 외출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강서구에서 마련해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관과 경로당 이용이 어려워져 집에서만 지내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홀몸 어르신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어르신 360명을 선정해 ‘어르신 마음 콩콩,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시루와 콩, 관찰일지, 운동 포스터, 체크리스트, 인지학습지 등의 물품이 담겨 있는 키트를 제공해 집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키트에 담겨있는 콩나물은 기르기 쉽고 자라면 먹을 수도 있어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영양 보충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집에서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운동 포스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인지학습지를 통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키트 제공 후 유선으로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진행상황과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전체 과정을 수료한 어르신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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