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대사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으로 이슬람과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 기항지(staging post)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인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하는 또 다른 새로운 분야는 항공기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오카 히로시 말레이시아 주재 일본 대사 (사진 :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헤드토픽 말레이시아 해당 기사 일부 캡처)

일본기업들은 과거부터 말레이시아 진출할 경우, 전기. 전자분야로 진출했지만, 이제는 보건.의료, IT 및 할랄 산업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주말레이시아 일본대사가 최근 밝혔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헤드토픽 말레이시아가 4일 보도했다.

오카 히로시(Hiroshi Oka) 말레이시아 주재 일본 대사는 보건, 의료기기 제조, 디지털 기술, 할랄 식품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면서,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기업들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카 히로시 대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1970년대부터 말레이시아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80년대 룩 이스트 폴리시(Look East Policy) 시작과 함께 트렌드가 가속화되자 도레이,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기업들이 모두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앞을 다투어 진출했다.

그는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약 1,500개의 일본 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이 말레이시아 산업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의 약 40%가 전기와 전자(E&E, electrical and electronics) 부문이며, E&E 부문은 전통적으로 일본 직접투자의 초점이 되는 분야였다면서 말레이시아의 산업화와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산업계가 심각한 감축으로 대규모 감원을 겪고 있는 반면, 일본 기업들은 이동 통제 명령의 수개월 동안 제조업에서만 총 34만 명의 직원을 유지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일본 투자에서 가장 환상적인 차원의 하나라는 것이다.

오카 대사는 지난해 일본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최대 공급국으로 전체 직접투자 흐름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며 이는 말레이시아의 매력에 대한 일본기업의 열렬한 지지이며, 흥미롭게도 일본 투자 분야는 상당한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 분야에서는 지난해 일본의 대표적인 무역회사 중 하나인 미쓰에이가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IHH16%를 추가로 인수했다. 일본에서 고도로 정교한 심혈관 의료기기를 생산해 온 일본의 의료기기 제조회사가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새로운 공장을 설립해 자사 제품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이 회사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도 고품질 의료기기를 수출할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기기 제조는 일본인들의 말레이시아 투자를 위해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고 오카 대사는 덧붙였다.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서는 2020년 말레이시아에 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운전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량 분산과 사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스타트업 기업이 설립됐다.

또 일본의 히타치(Hitachi)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전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위한 지역 거점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이어 할랄산업에 대해 오카 대사는 말레이시아가 제공하는 할랄인증서가 세계적으로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일본 식품업계가 말레이시아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카 대사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으로 이슬람과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 기항지(staging post)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인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하는 또 다른 새로운 분야는 항공기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일본 민간부문의 항공기 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투자를 통해 일본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와서 말레이시아 기업과의 사업협력을 추구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