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공유활동가와 주민 참여로 총 11개소 74면 공유 성과

마포구 합정동에서 서울시 최초로 실시하는 개인 소유 골목공유주차장 조성 모습. 사진= 마포구 제공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마포구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독, 빌라, 다가구주택 등에 있는 개인 소유의 주차장을 타인과 공유하는 골목공유주차사업을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이다.

구는 주택난이 심각한 지역 내 4개동(신수동·서교동·연남동·합정동)을 우선 선정해 운영해왔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모집된 골목공유활동가들이 현장을 방문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합정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빌라의 주차면 전체를 입주민들의 동의하에 골목공유주차장으로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며 주차장 공유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구는 당초 4개동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사업을 지역 내 전체 동으로 확대해 추진하며 공유 주차면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도심 지역에서 새로운 주차장 부지의 확보가 쉽지 않고 주차장 건립 예산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차장 공유사업이야 말로 최소의 비용으로 주차난 해소에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구가 추진하는 사업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 내 주차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주차문제 해결은 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사업”이라며 “주민들도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와 함께 민관 협치로 나눔 주차 문화의 확산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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