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돌봄 공백 최소화

양천구에서 홀몸 어르신을 위해 운영 중인 어르신 안전관리 IOT 시스템 이용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통해 이번 추석명절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올 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홀몸어르신이 자칫 더 소외되기 쉬운 명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철저한 방역 수칙 하에 관내 10개 경로식당 중 6곳을 일시적으로 정상 운영하여 특식을 제공한다. 6개 경로식당에서 9월 28일과 29일 이틀 간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그 외 경로식당에서도 음식을 포장해서 가정에서 드실 수 있도록 전달한다.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모든 경로식당에서 포장된 대체식을 제공해 급식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추석 명절 연휴 전‧후로 양천구 직원 및 복지관의 생활지원사가 돌봄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에게 안부를 확인하며,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스마트 돌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현재 홀몸어르신 1,262가구에 AI스피커, 스마트 플러그, 안전관리 IOT 시스템을 설치해 포스트 코로나 세대에 대응하는 비대면 스마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스마트 기기들은 움직임과 전력량, 조도와 습도 등을 감지하여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AI스피커는 노래재생부터 날씨 등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고 말벗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의 고독을 달래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며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 추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명절이지만, 이로 인해 우리 주변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준비하였다”고 말하며 “서로 이웃의 안부를 물으며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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