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동의 여부 팽팽, 남성 ‘동의’ 응답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 사건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 미국 간 종전선언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동의 정도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 사건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 미국 간 종전선언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동의 정도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29일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종전선언 지속적 추진 동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동의’ 응답이 49.0%, ‘동의하지 않음’ 응답이 46.0%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종전선언 지속적 추진 의견에 대해 권역별로 경기·인천(48.3%)과 서울(50.7%), 부산·울산·경남(42.3%)에서는 동의했다. 

대전·세종·충청(57.7%)과 광주·전라(58.0%) 거주자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대구·경북(32.9%)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43.2%)에서는 동의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으나 남성(54.9%)은 ‘동의’ 응답이 많아 대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동의 66.8% vs. 동의하지 않음. 29.8%)과 보수층(37.9% vs. 55.1%)은 서로 대비된 결과를 보였으며, 중도층에서는 ‘동의’ 46.6% vs. ‘동의하지 않음’ 51.4%로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4.6% vs. 11.9%) 내 10명 중 8명 이상은 동의한다고 응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21.4% vs. 75.0%) 내 4명 중 3명 정도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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