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行 넥쏘 일렉시티 FCEV 각 2대 선적

[시사경제신문=조강희 기자] 국산 수소전기 승용차와 수소전기 버스 등 총 4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다.

현대자동차는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모두 현지 에너지기업인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로 인도된다. 아람코가 인도한 ‘넥쏘’ 및 ‘일렉시티 FCEV’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한다.

현대차로서는 석유계 연료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차를 첫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0,995mm, 전폭 2,490mm, 전고 3,420mm로,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약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방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됐다”며 “중동 지역에서 향후 수소전기차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