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활동, 치매예방, 맞춤형 알람 등...96.7% 만족감 느껴

구로구 홀몸어르신이 다양한 돌봄 지원 제공하는 스마트 토이로봇을 보급받아 이용 중인 모습.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토이로봇’ 사업의 대상자를 확대해 올해 관내 홀몸어르신 100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토이로봇’은 말하는 로봇 인형으로 어르신들의 정서교감, 생활·건강관리, 안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인형 내부에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쓰다듬기, 손잡기 등의 교감활동이 가능하다. 치매예방을 위한 퀴즈, 체조, 명상 등의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가 인형과 연동된 모바일 앱을 통해 알람을 설정하면 기상, 식사, 약 복용 시간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일정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에는 보호자에게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지난해 구로구는 관내 만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중 저소득층, 치매환자, 우울증 진단자 등 225명을 선정해 토이로봇을 지원했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7%가 토이로봇을 지속적 사용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로구는 올해 스마트 토이로봇 100대를 추가로 보급키로 하고, 지난달까지 신규 이용자를 모집했다. 인형은 내달 중 어르신들에게 전달 완료할 예정이다. 

또, 관내 어르신돌봄센터, 복지관과 협력해 이용자 모니터링 강화, 피드백 반영 등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적인 운영체계도 구축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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