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멘토링 교육 및 법인 설립 투자유치 등 도와

지난 24일 ‘2020년 소셜벤처 청년 창업지원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제시키친의 대표 제시킴이 그동안의 창업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창업준비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2020년 소셜벤처 창년 창업지원 사업’을 지난 2월부터 추진했다.

이번 창업지원 사업을 위해 구는 접수한 총 67개 팀 중 15개 팀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온라인 창업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고, 중간심사를 통해 각 팀 당 최고 3000만원까지 사업 개발비를 지원했다.

구에 따르면, 그 결과 현재까지 총 8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번에 창업에 성공한 팀에 대해선 대규모 임팩트 투자기관과의 크라우드 펀딩 조성 및 판로기회 개척 등 기업성장을 돕고, 창업을 준비 중인 팀에게는 지속적인 창업상담 및 활동지원으로 사업아이템을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그 중 북한음식 대중화에 나선 ‘제시키친’과 소상공인의 세무업무를 돕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택스비’, 시각장애인 조향사와 디퓨저를 만드는 ‘임팩트어스’는 소셜벤처 법인을 설립해 ‘성수 소셜벤처밸리’로 입성했다.

이에 제시킴 대표는 “창업에 성공한 선배기업들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 및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 며 “창업이라는 꿈을 이루고 내가 꿈꾸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전 세계에 북한음식을 알리고 판매하는 날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이 창업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기창업자금 부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며 “이번 지원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자립지원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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