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4년간 명절 해외주식 투자 고객 거래금액분석 결과 발표

[시사경제신문=조강희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해외 주식 시장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건은 뭘까. 국내 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투자 종목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면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는 2017년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자사 해외주식 고객 중 명절기간 투자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명절 연휴기간 해외주식 일 평균 거래대금은 매년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설 연휴기간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약 628% 증가했다. 명절 기간에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이 압도적이다. 미국 주식 매매는 매년 90% 이상을 차지하고 비중은 2017년 89%에서 2020년 98%까지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고객은 ETF를 제외하고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박석중 해외주식 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현지시각 9월 29일 열리는 미 대선 첫 번째 TV토론과 주요국 경제지표 동향을 꼽았다.

박 팀장은 “미국 대선 정국에서 TV 토론 이후 판세가 뒤집힐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연휴 기간 발표되는 미국·중국·유럽 등지의 제조업·소비·물가지수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도 추석 연휴 기간 중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매매 가능국가인 미국·중국·홍콩·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은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연휴 기간 중 중국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홍콩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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