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 코스닥 ‘4.3%↓’…국내 증시 가파른 하락
코스피 ‘2.6%↓’ 코스닥 ‘4.3%↓’…국내 증시 가파른 하락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0.09.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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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영향 … 중국보다 민감

[시사경제신문=조강희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2.59% 내린 2272.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33% 급락한 806.95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는 5.8%, 코스닥은 9.2%가 하락했다. 하락 추세는 미국 증시 영향이 크다. 또 8월 중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한 점도 하락세를 더 강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23일 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2% 내린 2만6763.13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37% 하락한 3236.92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는 3.02% 내린 1만632.99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이날 하락한 것은 현지 대선을 앞두고 연방대법관 지명과 5차 경기 부양책 합의 등 정치 일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준 데다,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장 고통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는 발언을 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24일 기준 코스피 지수 현황.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에 비해 일일 낙폭이 큰 셈이다. 중국 증시도 이날 오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하락한 3254.79, 선전종합지수는 1.19% 하락한 2176.03 등에 거래돼 큰 충격은 피했지만,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다음 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투자자들도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6거래일만에 최저점인 12조 294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의 붕괴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의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한편 국내 증시는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 심리는 다소 불안하지만, 코스피지수는 2200~2270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직전 저점인 2270선이 지지선이 된다면 기간 조정으로 그치겠지만, 이를 하회하면 2차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 투자전략팀장도 “2270선을 1차, 2200선을 2차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며 “불확실성은 있지만, 현재 증시 상황에 다양한 악재가 이미 반영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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