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새로운 규제로 35% 이상의 온실효과가스 배출삭감을 전망한다. 캘리포니아의 이 같은 조치는 “치명적이고 기록적인 산불 시즌 가운데,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싸움을 가속하려는 극적인 조치”라고 NYT는 지적했다.(사진 : 유튜브 캡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3(현지시간) 2035년까지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신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뉴 섬 지사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배출가스 제로(Zero, 0)'인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보다 더 많이 생산 판매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을 마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계획에는 2025년까지 가능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주내 도로를 운행하는 모든 대형 트럭이 배출가스 ‘0’가 되도록 한다는 목표도 담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신차 판매에만 적용되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차를 보유하거나 중고차로 판매하는 것을 허용된다.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승용차는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배출 시스템 차로 만들어야 한다. 지구 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 등 외국산 자동차 메이커들의 판매 전략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전미 판매의 약 11%를 차지하는 미국 내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다른 주의 환경 정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새로운 규제로 35% 이상의 온실효과가스 배출삭감을 전망한다. 캘리포니아의 이 같은 조치는 치명적이고 기록적인 산불 시즌 가운데,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싸움을 가속하려는 극적인 조치라고 NYT는 지적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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