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싱가포르 내에서 ’채용공고‘를 냄에 따라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가 싱가포르에 진출할 준비 중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말 혹은 2021년 초에 중국 상하이에 신설된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를 싱가포르를 포함한 인근 아시아 국가에 선적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싱가포르는 올들어 오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 자동차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적이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소비자들의 전기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에 게재한 채용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싱가포르에서 선임 개발자를 찾고 있으며, 7월에 테슬라는 시내의 매장 리더나 영업 고문과 같은 직위에 대한 광고를 시작했다면서, 베이징의 한 테슬라 대표는 이와 관련 일체의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싱가포르가 전기차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적이 있으며, 테슬라는 BMW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등 브랜드가 프리미엄 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싱가포르 시내에 전시장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자체 전시장을 통해 직접 차를 판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홍콩, 시드니, 도쿄, 타이페이를 포함한 다른 주요 아시아 태평양 대도시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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