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협동조합 중심 각 단지 내 문제해결
아파트 주민이 서비스의 수혜자이자 공급자로서 활동 기반

지난해 영등포에서 개최한 같이살림 프로젝트 주민참여 회의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난달 서울시의 같이살림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어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신규로 참여하게 될 공동주택으로 문래롯데캐슬아파트와 신길우성1차아파트, 총 2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단지 내 불편 요소와 문제점을 발견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체 활성화 목적의 프로젝트이다. 
특히, 주민 자조모임, 기업 설립 등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 모델 구축에 궁극적 목표를 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주민들의 사전 이해와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영등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열)을 중간지원 조직으로 하여,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권려원)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행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주로 △사회적경제의 이해 △주민 모임 육성 및 활성화 △사업실행 구조화 등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가치를 담은 내용으로 꾸려진다.

그동안 구는, 영등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협력해 여러 차례의 논의와 협의를 거쳤고, 해당 단지별 특색을 고려한 프로젝트를 운영한 바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가구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가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한 단지 내 선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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