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진 의원, “동료의원 향한 무분별한 SNS 피해, 구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 해야”

정택진 의원이 지난 18일 제280회 2차 본회의 중 신상발언을 통해 구의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SNS 이용 ‘무책임한 묻지마식 글과 사진 게재’등으로 발생하는 피해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정택진 의원이 양천구의회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18일 제280회 2차 본회의 중 신상발언을 통해 SNS를 이용한 ‘무책임한 묻지마식 글과 사진 게재’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 상황에 대해 질타했다.

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양천구의회 정00 의원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같은 날 지역에서 코로나 방역 중인 자신의 휴대폰에 모르는 번호의 부재중 전화가 여러 차례 남겨져 있었다.

얼마 후 전화를 연결해보니 한 지역 주민이 “당신 광화문 집회 다녀왔어?, 코로나 검사는 받았어, 왜 돌아다니고 있느냐” 등의 질책성 발언이 이어졌다. 광화문 집회와 무관한 본 의원은 통화 중이던 주민에게 그런 말을 언급하는 이유에 관해 자세하게 확인했다.

그 주민은 양천구의회 정00 의원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과 글을 통해 본 의원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고 확신한 후 항의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내 스스로가 광화문 집회와 아무 관련이 없었기에 그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얼마 후 문제의 글을 다시 살펴보니 예상보다 심각한 댓글이 많이 게재돼 있었다. 인신 공격적인 글도 다수 보였다. 이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즈음 이미 해당 사진은 삭제됐다. 하지만 그 글을 본 주민들에게 본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와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으로 낙인돼 있었다.
 
지금 구의회에서는 사실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사진과 글을 게재해 동료의원을 곤란에 빠뜨리고 문제가 발생하자 슬그머니 글과 사진을 삭제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되고 있다.

이에 소속 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동료의원을 폄하하고 다수에게 노출되는 SNS에 함부로 글을 올려 피해자를 만드는 몰상식한 행태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앞으로 본 의원은 근거 없는 상황에 대해 사실 인양 주민을 선동하고 호도하는 무책임한 인격살인 행위에 대해 구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선배, 동료 의원들께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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