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총회 거쳐 최종 선정…내년도 예산 반영 집행


영등포구가 2021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시작한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액은 지난 해 11억원이었던 금액에서 1억 증액된 12억으로 편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주민의 생명, 신체 등 주민안전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있는 사업 ▲사회적 약자(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를 위한 사업 ▲주민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 사업은 ‘문학 자판기로 마음의 양식을 채워요’, ‘우리가 만드는 어린이 팝업놀이터’, ‘주민센터 민원실 보조배터리 설치’ 등이다.

한편, 구는 사전에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구 홈페이지, 우편, 방문접수를 통한 주민 직접 신청과 동 지역회의의 제안으로 총 90개 사업을 접수받았다. 이후, 담당부서의 사업타당성, 효과성, 법령 저촉여부 등의 꼼꼼한 검토를 거친 후, 주민참여위원회 분과별 심의 결과 주민제안사업 25개, 동 지역회의 사업 6개로 총 31개의 사업이 후보사업으로 올렸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사업은 주민투표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투표결과를 합산하여 결정되며, 올 12월 2021년 예산편성을 위한 구의회 예산심의 시 상정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재정운영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소통과 협치 행정의 정수로서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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