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베트남은 청정에너지 성공 사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석탄에서 멀어지고 재생 에너지의 급속한 유입으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선두주자가 되었으며, 전환을 모색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사진 : 베트남 안장 An Jiang 성의 태양광 발전소/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 해당 기사 캡처)

2020년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주요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로, 청정에너지는 견고한 입지를 강화하고 상당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수익성 있는 분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석탄 화력 발전은 베트남에서 더 이상 선호하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지 않는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베트남 과학기술 협회 산하 미디어 및 개발 이니셔티브 센터(MDI)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베트남 에너지 업데이트 보고서주요 발전원을 중심으로 20198월부터 20208월까지 베트남 에너지 분야 발전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열과 바람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는 현재 국가 발전 시스템에 점점 더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국가의 에너지 개발 지향에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 가스화력, 특히 수입 액화천연가스(LNG)도 첫 2개 가스 수입 터미널 건설이 진행 중인 등 잠재력이 있는 분야이다.

또 국내 최대 탄광인 꽝닌(Quang Ninh)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적어도 6개 지방이 환경오염 우려로 석탄화력 사업 취소를 건의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남부에 있는 성 박리에우(Bac Liu), 롱안성(Long An), 투아티엔후에 성(Thua Thien-Hue), 베트남 중북부에 있는 하띤 성(Ha Tinh), 베트남 남부에 있는 띠엔장 성(Tien Giang) 등 다른 지역도 계획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를 수입 LNG를 이용한 프로젝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사회와 손을 잡기 위해 국가결정기여(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늘렸다.

전 프랑스 기후변화대사 겸 COP21 특별대표인 유럽기후재단(ECF)의 로렌스 투비아나(Laurence Tubiana) 최고경영자(CEO)지난 1년간 베트남은 청정에너지 성공 사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석탄에서 멀어지고 재생 에너지의 급속한 유입으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선두주자가 되었으며, 전환을 모색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베트남은 더 안전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투자에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는 더 똑똑하고 저렴한 옵션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베트남이 기회를 잡기 시작하는 것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로렌스 투비아나는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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