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내 전력 수요는 2025년까지 연간 8.5%, 2030년까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베트남은 외국 에너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경제는 2030년까지 매년 6.5~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는 9만 메가와트(MW)가, 2030년까지는 130,00메가와트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가 11일 보도했다.
7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에너지 정상회의에서는 100억 달러(약 11조 7,630억 원)규모의 3.5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3.5GW La Gan offshore wind power project)를 개발하기 위해 빈투안성 인민위원회(Binh Thuan Province People’s Committee)는 코페하겐 인프라 파트너스인 아시아페트로 앤 노바시아 에너지(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Asiapetro and Novasia Energy) 사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방향에 대한 결의안 55-NQ/TW가 국가의 전력 부문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재생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우선시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전력 및 재생가능한 에너지 당국의 호앙 티엔 둥(Hoang Tien Dung) 이사는 "기존 규제로 인해 적격 외국인 투자자에게 프로젝트를 매각할 수 있다“면서 ”사업 이전과 주주 변경은 규모에 따라 기획투자부나 기획투자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VIR은 전했다.
5월 11일 현재 베트남은 92개의 태양열 발전소와 10개의 풍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총 용량은 거의 6,000 MW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태국,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일부 또는 전량 팔렸다.
석탄 및 가스 발전 사업은 정부의 보증 하에 건설-운영-이전 모델에 따라 투자되지만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은 그러한 보장이 없다. 플랜트에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뛰어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 효율을 가져오고 따라서 사회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
재생 에너지의 개발은 값비싼 석유 화력발전소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력의 고액 매입 정책(Feed-in tariffs, FIT)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육지 발전소의 경우 2017년 1 킬로와트시 당 9.35 미국 센트에서 지난해 7.09센트로 기술이 개선되면서 빠르게 하락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12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대표적인 풍력 발전 생산업체인 트룽남 그룹(Trung Nam Group)의 응우옌 탐 티엔(Nguyen Tam Tien) 총수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아직 풍력이 저렴할 수 없다고 한다.
풍력 발전 설비는 100% 수입해야 하고, 전력 생산자는 숙련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FIT 메커니즘이 제시하는 낮은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
세계은행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 토지 면적의 39% 이상이 65m 높이에서 연평균 풍속이 6m/s를 넘어 총 용량 512GW에 상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잠재력은 475GW이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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