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염원 마음 담아...확산 방지 법회도 중단

지난 9월 9일 성북구청장실에서 열린 흥천사 성금 전달식에서 정관스님(흥천사 주지스님, 사진왼쪽)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관내 전통사찰인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로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을 위한 성금 1천만원 전달 받고 이에 대한 성금 전달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번 성금전달식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고 코로나19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열렸으며, 흥천사 주지 정관스님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구청에서 진행됐다.

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로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가 죽자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1397년 창건됐으며, 매년 설, 명절 성북구 지역주민을 위해 성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올 3월, 4월에 걸쳐 30,000,000원을 기탁해오고 있어 종교계의 좋은 귀감이 된 바 있다.

흥천사 정관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뜻하지 않게 어려움에 처한 이 힘든 시기에 성금이 성북구 주민에게 잘 전달되어 희망을 잃지 않고 다 같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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