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 중 85.4% ‘잘못했다’, ‘민주당’ 지지층 중 68.3% ‘잘했다’

정부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정부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결정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8.2%였고, ‘잘한 일’이라 답한 응답자는 37.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0%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69.4%)와 70세 이상(65.4%), 30대(61.2%), 60대(60.7%)에서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편, 20대(48.4%)와 40대(46.7%)에서는 정부의 통신비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이 비등했다.

전 국민 통신비 지원 결정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인 응답자 중에서는 85.4%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으나,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0명 중 1명(10.8%)에 불과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68.3%로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30.3%)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0년 9월 11일(금) 전국 만18세 이상 10,0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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