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막판에 마이크로소프트 입찰 거절, 오라클 인수 ?
틱톡, 막판에 마이크로소프트 입찰 거절, 오라클 인수 ?
  • 김우림 기자
  • 승인 2020.09.14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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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 위챗, 장비업체 화웨이 등 앱이 국가 안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용자 관련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왔다. 중국 회사들은 이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사진 : 유튜브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 위챗, 장비업체 화웨이 등 앱이 국가 안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용자 관련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왔다. 중국 회사들은 이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사진 : 유튜브 캡처)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우 인기 있는 비디오 공유 앱인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의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밝힘으로써 오라클(Oracle)이 막판 입찰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줄곧 오는 915(현지시간)까지 중국 소유 앱 틱톡의 미국 기업에 판매 혹은 사업 종료 시한을 제시해 놓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등 중국산 앱들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라고 주장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중국 회사인 바이트댄스에서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을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업에 판매하는 오라클이 입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있는 틱톡의 사업을 제너럴 아틀란틱, 세쿼이아 캐피탈 등 투자회사와 함께 인수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대변인은 BBC그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이나 오라클의 투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바이트댄스가 오늘 우리(MS)에게 틱톡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틱톡의 미국 사업부. 우리는 우리의 제안이 틱톡에게 좋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훌륭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힌 오라클이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오라클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지난 2월 그를 위한 모금 행사를 열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거절당했을까 ?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주인인 바이트댄스에 90일 이내에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고 지시하거나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 강제 매각은 미국 내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 위챗, 장비업체 화웨이 등 앱이 국가 안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용자 관련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왔다. 중국 회사들은 이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화웨이도 915일 비미국 공급업체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즉 비 미국 공급업체의 제품에 미국 기술이 포함되면 중국 화웨이 제품이 들어간 것은 출하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한 화웨이 것을 미국에 공급하려면 사전에 미국 상무부의 면허가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중국은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

2주 전, 중국은 기술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정부의 규제를 발표했다. 이 규칙은 틱톡 판매를 지연시키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제한 조치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일부 기술이 수출되기 전에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틱톡은 사용자가 보고 싶은 것을 예측하는 고도의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런 종류의 기술은 이제 중국 정부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고평가 알고리즘은 판매되거나 이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약 1억 명의 활동적인 사용자들을 가지고 있는 인기 있는 비디오 공유 앱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짧은 형식의 립싱크 비디오를 공유하는 젊은 시청자들이 대부분인 틱톡의 가장 분명한 구혼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 둘 다 아니다.

어떤 거래든 미국과 중국 정부, 바이트댄스 그리고 투자자들을 포함한 많은 이해 당사자들의 승인이 여전히 필요할 것이다. 틱톡은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의 앱 금지 행정명령에 반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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