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과 다시 진지한 대화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다시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VOA가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쯤 두 문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건강하다”면서 “절대로 그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올렸다. 그러난 그는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9일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보도와 정보를 살펴봤지만, 그에 대해 언급을 할 수 없다”며 답을 회피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여러 가지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에는 경제적 도전(economic challenges)이 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the risk of COVID-19)eh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자신은 지난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미국의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최선은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하고, 완전한 비핵화가 북한 주민들을 더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는 점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설득하기 위해 언젠가 다시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은 과거와 전혀 다르지 않아, 실질적인 진진한 대화 의사가 있는지는 좀 더 지켜 볼 대목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미국인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는 자신의 나라에 필요를 이해하고 있지만, 자신의 핵 비축량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는 적을 상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히면서 이것을 기반으로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2018년 6월 12일)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fully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를 이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그것(비핵화)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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