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아시아 지역 공급망 다각화 정책에 따라 자국 제조기업이 중국에서 인도 또는 방글라데시로 이전할 경우 인센티브 제공하기로 했다고 인도의 라이브 민트(Live Mint)가 4일 보도했다.
일본 기업의 공급망은 현재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1차 인센티브 시행 시에는 자국 및 동남아로 이전한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나, 9월 3일 시작된 2차 인센티브 신청에서는 대상국을 인도, 방글라데시까지 확대했다.
2차 신청대상은 지방분권형 제조현장 타당성 조사, 시설물의 실험적 도입, 모형사업 추진 등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원될 총 보조금 규모가 수십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2020년 일본 정부는 동 정책에 235억 엔(약 2,633억 105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올해 6월 1차 신청을 통해 100억 엔(약 1,120억 4,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마감된 1차 신청에서 호야(Hoya)의 베트남과 라오스 전자부품 제조사업 등 30개 제조사업을 승인하고 100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일본 정부는 보조금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의료용 소재와 전자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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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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