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9월 13일까지 연장
수도권 원격수업 20일까지 연장, 고3 원격수업에서 제외

정부는 오는 6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한다.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 내 쉼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폐쇠된 가운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많이 끊어졌다. 사진= 이성익 기자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오는 6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됐다. 아울러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9월 20일까지 2주간 추가로 연장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에 대해 21시~다음날 5시는 포장·배달만 허용 ▲프랜차이즈 카페·음료전문점·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빙수점은 포장·배달만 허용 ▲학원, 직업훈련기관 (10인 이상, 300인 미만) 집합 금지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등이다.

다만, 이번에는 카페나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방역 조치가 확대 적용된다. 제과점 형태의 프랜차이즈에서도 이용자가 밀집하는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과 같이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한편 지난해와는 다르게 코로나19는 계절의 일상까지 변화시켰다. 초가을 신선한 바람과 함께 운동과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또 가을여행도 먼 나라 이야기가 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50년 세월을 살아오면서 올해처럼 힘들고 어려운 적이 없었다. 작은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매출도 많이 줄어서 가게 유지가 너무 힘들다. 더구나 올 겨울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더욱 힘들 거란 추측이 많아 고민이 깊어졌다. 언제쯤 코로나19가 종식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 내 쉼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폐쇄 됐다. 사진= 이성익 기자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 내 쉼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폐쇄 됐다. 사진= 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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