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가 전 세계의 완구 생산 허브(hub)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과련 스타트업들에게 잠재력을 실현하디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만 키 바트(Mann Ki Baat) 라디오 연설에서 “인도가 장난감 생산의 큰 허브가 될 수 있다며,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AatmaNirbhar Bharat=self-reliant India: 자립인도) 앱 혁신 챌린지 출품작 중 거의 3분의 2가 젊은 층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젊은이들이 애완동물을 가질 계획이라면 인도 품종의 개를 선택하라며, 자립인도와 창의적 완구 생산에 도전해 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100년 전 비협력 운동(Non-cooperation movement)이 시작되었을 때 마하트마 간디가 쓴 글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협력 운동은 동포들이 자신의 자존심과 권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면서 자립 인도를 강조했다.
간디는 1920년 4단계 비협력 운동을 전개했는데, ▶ 훈장 또는 작위 반납할 것 ▶ 정부가 설립한 교육기관에서 자퇴할 것 ▶ 변호사, 군인, 판사 등은 자신의 임지에서 떠날 것 ▶ 영국산 상품 불매운동(특히 의류) 등이다.
영국이 1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의 독립 운동가들에게 ‘인도에 자치권을 주겠다’고 회유, 막대한 군자금과 병력 자원을 뽑아내 가져갔으나, 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뒤에는 이러한 약속을 깨버렸다. 영국은 오히려 ‘인두세’라든가 ‘소금세’를 징수하는 등 악랄한 수탈 행위를 하자 간디가 이 같은 비협력운동을 전개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오늘날 우리가 나라를 자주적으로 만들려고 할 때, 우리는 전적으로 자신 있게 움직여야 하고, 모든 분야에서 나라를 자주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협력운동의 형태로 뿌려진 씨앗으로, 이제는 자립 인도의 바냔 나무(banyan tree)로 변신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바냔 나무’는 인도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믿는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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