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각 금융권 수용 여부 결정

지난 7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5일 환매중단 사태 라임펀드에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원금 100% 반환’ 권고 수용을 촉구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주재한 임원 회의에서 “피해 구제를 등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분정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 수락 등 소비자 보호 노력을 금융사에 대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및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임원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 펀드에 대해 사상 첫 100% 배상 권고를 내놓은 바 있다. 판매 당시 최대 98% 손실이 확정된 상품인데 판매했다는 이유로 판매사들에게 투자금 전액 반환을 권고했다. 최종 마감 시한은 오는 27일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은 이번주 내로 이사회를 열고 권고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대부분 권고 마감일인 27일에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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