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등 방역 방해 사례 엄정 조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주 코로나19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 친구들과의 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모두 회의 발언에서 “이번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클럽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13개 시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서울시와 인천시는 한시적으로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또, 부산시와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했다.

박 1차장은 “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방역공무원에 대한 폭행과 자가격리 이탈 등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족, 친구와의 모임, 여행과 방문 등을 자제해 주시고, 실내외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박 1차장은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선 “현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열린 마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의료진들도 조속히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