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행정수도 완성···수도권 과밀화 해소 출발선 삼아야"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 발전의 비전과 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의 민주당 우원식 단장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전략을 시작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임시행정수도 특별 조치법을 거쳐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을 거친 50년 대역사의 마무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는 여야도 없고, 국가 균형 발전에는 당리당략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6년간 진행되어온 행정수도 완성을 여야 합의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고 이미 천명한 바 있다"며 "16년 전 행정수도 건설을 가로막은 표면적 이유는 관습헌법이라는 전대미문의 결정이지만 보다 근본적 이유는 국민적 갈등을 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 단장은 "다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은 오직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여야 특위를 구성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절차적 방법과 균형 발전 전략에 여야 합의를 모색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단장은 "다시 한번 야당에 촉구한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수도권 과밀화 해소의 출발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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