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은 민ㆍ관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40대 초반 다니던 직장에서 조합장으로 선출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희생정신과 패기로
열악한 근무환경과 직원들의 불성실한 근무태도 개선

평민당 시절부터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해
4선의 정치적 연륜으로 집행부 정책에 대한 경중을 판단
구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정치인들의 행동과 처신이 자당의 자화상’ 초심 잃지 말아야

 

강서구의회 송영섭 행정재무위원장은 “구의원은 공무원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생활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강서구의회 송영섭 행정재무위원장은 “구의원은 공무원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생활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 시작한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운수업에 종사하며 강서구와 인연을 맺었다. 그렇게 방화동에 수십 년 터를 닦고 살면서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40대 초반 다니던 직장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된 송 위원장은 회사의 열악한 환경과 직원들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바로 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당시 직원들 사이에서 만연한 도박, 싸움, 술판 등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기 위해 3개월 동안 그들과 대화하고 혹은 싸우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송 위원장은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동료들의 그릇된 행동을 하나하나 개선하면서 건전한 근무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불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혜택을 위해 회사 임원들과 상의하면서 불합리한 구조적 체계를 바로 잡고 안정적인 내부 환경에 힘썼다. 이러한 능력과 개인적 역량이 쌓이면서 송영섭 위원장은 ‘정치’라는 좀 더 큰 무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젊은 시절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희생정신과 패기는 그가 지금까지 다선 의원으로서 정치에 몸담을 수 있는 시금석이 됐다.

“지금까지 돈을 벌었으면 남부럽지 않게 살았을 것 같다” 송 위원장이 정당생활 33년을 회고하면서 던진 짧은 소회였지만 후회가 묻어나지 않았다. 그는 평민당 시절부터 지역주민의 삶과 늘 함께 했다. 주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겪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한 세대를 넘겼다. 

현장에서 얻은 수많은 이력들이 단단하게 다져져 정치적 연륜이 됐고,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그는 ‘정치인들의 행동과 처신이 자당의 자화상’이라고 강조한다. 구의원은 주민 편익을 위해서라면 당리당략을 떠난 소신 발언과 이에 따른 실천력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집행부 정책에 대해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해 협치의 경중을 가늠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송영섭 위원장은 “정치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서 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친 그에게 4선의 무게감에 걸맞은 정치적 행보를 기대해 본다.

 

지난해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송영섭 위원장.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4선의 저력과 정치적 역량 발휘, ‘도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

지방행정은 시대적 흐름과 변화를 같이하며 갈수록 전문적이고 다양해진다. 때문에 지방의회는 해당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소수 의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제도를 두고 있다. 각각의 위원회는 본회의에 앞서 모든 사안을 검토ㆍ의결하는 심의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서구의회는 운영위원회, 행정재무위원회, 미래복지위원회, 도시교통위원회 총 4개의 상임위원회를 운영한다. 총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행정재무위원회는 집행부 관련 ‘조례안 등 각종 의안과 청안 심사ㆍ행정사무감사 및 조사ㆍ출석요구와 자료제출 요구’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특히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고 파악하면서 개선점과 대안을 제시한다. 지방자치의 중심에 해당할 만큼 무게감이 크다. 송영섭 행정재무위원장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통해 위원들을 리드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상임위를 이끌고 있다.

그는 위원장의 역할뿐만 아니라 가양1동, 방화3동 소속 구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욕심껏 일했다. ▲수목정비 및 교체와 야외무대건립 등 방화근린공원 조성 ▲게이트볼장, 야외 헬스장 등과 연결된 치현산 및 개화산 둘레길 조성 ▲방화3동 가로수 교체 ▲전망대 방화보건지소 유치 ▲방화3동 우리동네 키움센터 ▲방화2단지와 1단지 사이길 및 방화역사 공원 조성 ▲동사무소 헬스장 정비 ▲방화근린공원 봄꽃축제 ▲강서어린이 동화축제 ▲노인정 건립 등 4선 의원의 저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은 주민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렸다.

송 위원장은 30년 넘는 시간동안 지역 곳곳을 닳고 헤지도록 돌아다니며 살피고 보듬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고, 풀 한 포기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그런 그가 지금은 방화동 주민들의 숙원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서울시연구용역에 따르면 건폐장 이전 대체지 검토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힐 시 서울 보다 훨씬 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송 위원장은 집행부와 뜻을 같이해 ‘건폐장 서울시 관외 이전’이 지역사회 갈등 해소와 주변 환경개선의 해결책이라는 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강서구의회도 지난 5월 제271회 임시회에서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및 공원화사업 추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으로 송 위원장은 집행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건폐장 이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김포공항 활성화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공항고도 제한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연구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곡개발사업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송영섭 위원장.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송영섭 위원장, “구민과 함께 동행 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겠다”

송영섭 위원장은 지방자치 성공의 전제 조건을 구민과의 ‘소통’으로 꼽았다. 정치인은 늘 주민들 속에서 울고 웃고 부대끼며 호흡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구민 삶의 최일선에 존재하는 기초의회는 그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모으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중요한 시책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 되도록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송영섭 위원장은 60만 구민을 향해 “다선의원으로서 보다 넓은 식견과 정치적 노하우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구정 발전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동료의원에게는 존중과 배려를 행정의 동반자인 집행부와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 구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 민ㆍ관을 아우르는 가교역할에 무게를 싣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인으로서 민생을 돌보고 구민 밀착형 조례 제정으로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에 치중 하겠다. 사람이 아름다운 도시,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는 도시, 평생학습과 교육 기반이 조성된 도시 만들기에 전념하겠다. 젊고 유능한 후배 정치인을 양성해 기초의회를 반석으로 올려놓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겠다.

지방자치 발전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신뢰가 형성될 때 가능하다. 강서구의회가 구민과 함께 동행 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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