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애로계층’ 일자리 플랫폼 역할
뷰티산업 분야 전문가로서 재취업문 활짝

13일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희망센터는 여성 재취업을 위한 ‘화장품상품개발 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희망센터는 13일 오후 여성 재취업을 위한 ‘화장품상품개발 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패턴에 부합하는 화장품 상품기획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상품개발 성공사례 학습 및 실무 노하우 습득을 통해 상품기획개발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이에 상품기획 프로세스와 트렌드, 마케팅은 물론 화장품 제형 실습과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실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교육 과정은 ‘사무행정실무’와 ‘화장품상품기획개발’과정으로 기업에 필요한 실무 내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축해 현장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한다. 특히 실무 위주 교육을 통해 수많은 화장품제조업체와 화장품제조판매 업체에 상품기획자로 취업 가능하다.

서울정수캠퍼스 화장품 상품기획과정 김승중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4개월 교육 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2개월이 지연됐다. 드디어 우리 학생들이 6개월 동안의 연수 과정을 잘 견디고 오늘 수료식을 무사히 마치게 됐다”며 “그동안 여러분들이 배우고 익힌 기술로 만든 과제물을 살펴보면서 손색없는 상품성에 지도교수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코로나 정국으로 산업 전반이 침체 돼 취ㆍ창업 환경이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문가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가 선생과 제자의 입장이지만 향후 화장품산업 현장에서 선후배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민수정(여, 26세) 학생은 “화장품 업계에 종사하는 부모님의 소개로 서울정수캠퍼스 ‘화장품상품기획개발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평소에 뷰티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관련업체에서도 취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좀 더 체계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해 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내용 중 업체 견학과 화장품 제형 실습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욱이 구체적인 매뉴얼에 따라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 화장품을 만들면서 내가 종사할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평상시 화장품을 고를 때는 마케팅에 치중해 상품을 구입했다면 지금은 꼭 성분을 살펴보고 좋은 성분으로 만든 제대로 된 화장품을 구매한다. 앞으로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