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 그룹(말레이시아계)의 CIMB 베트남 은행은 한국의 핀테크(fintech) 부문 유니콘 기업인 토스(Toss)와 손잡고 공동브랜드 가상 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Toss 사용자들은 Toss 앱과 CIMB로부터 가상 카드를 신청하여 발급받을 수 있고,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다양한 일상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IMB 베트남 최고경영책임자(CEO) 톰슨 팸 시우 캣(Thomson Fam Siew Kat)는 “은행들에게 핀테크 협업은 필수적이며, 특히 백엔드(Back-end) 운영 속도를 높이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Toss와 협업은 이 때문이며, Toss와 같은 성숙한 핀테크 기업과 힘을 합쳐 디지털 금융 생태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의 토스(TOSS) 유저들은 CIMB의 eKYC 솔루션으로 토스 앱에 가상 카드를 신청해 받을 수 있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리워드로 일상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동일한 플랫폼에 다양한 유틸리티가 통합되어 사용자들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은행-기술 파트너십, 은행 전문지식과 기술 플랫폼의 성공적인 결합이며, 나아가 양 당사자가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연구할만한 사례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CIMB와 토스는 금융기관에 충성도가 높은 기존 고객 부문에 접근할 수 있으며, 규제가 심한 환경에서 근무한 전자의 경험에 통해, 붐비고 경쟁적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관련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토스는 스타트업 비바 리퍼블리카(Viva Republica)가 운영하고 있다. 토스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P2P 결제 서비스로 국내 핵심 사업에서 벗어나 2019년 9월 스텝카운터 앱을 출시하고 이후 이용자 100만 명을 가입시켰다.
CIMB은행은 이 지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아시아 유수의 은행 중 하나이다. CIMB는 새로운 디지털 은행 비즈니스 모델과 금융 기술로 베트남의 은행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