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률 -0.8%로 상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높인 경제협력개발기구 보고서에 대해 "신속한 방역 정책과 이에 따른 경제의 탁월한 성과를 언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높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대해 신속한 방역과 경제 정책 대응을 통해 앞으로 우리 경제가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OECD가 발간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 발표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성장률 전망을 -1.2%에서 -0.8%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그는 보고서에 대해 "명성에 걸맞게 몇 번이고 곱씹어볼 평가와 권고들로 가득 차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뤄진 우리나라의 방역과 일련의 위기대응 조치는 OECD 사무국에서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보고서가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의 방역과 위기대응, 나아가 '한국판 뉴딜'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상향조정돼 OECD 회원국 성장률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방역뿐 아니라 경제에서도 우리가 가장 선방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또 "향후 정책 권고 내용도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며 "디지털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개선, 재정승수가 높은 재생에너지, 친환경기술 지원 확대, 전 국민 고용보험 및 상병수당 도입,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보고서의 주요 권고사항은 '한국판 뉴딜'의 3대 축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최근 우리 경제 곳곳에서 경기회복의 불씨, 경기 반등의 조짐이 살아나는 가운데 국제사회로부터 날아온 또 하나의 고무적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OECD 보고서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나온 우리 경제에 대한 객관적 평가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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