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접하는 자연과 인공조형물을 모티브로 작품 완성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주얼리디자인과 최경문 교수가 주얼리 제품의 대중화에 부합하는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최 교수는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연과 인공조형물을 모티브로 작품을 완성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주얼리디자인과 최경문 교수가 주얼리 제품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선보인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최 교수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AURUM에서 ‘커머셜 주얼리전’을 진행 중이다. 그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연과 인공조형물을 모티브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최경문 ‘커머셜 주얼리(commercial jewelry)전’은 고가의 재료로 만들어 패용이 불가하거나 부담스러워 눈으로만 감상하는 보물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용도에 맞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얼리는 자신을 치장하는데 신체와 의상에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의복이 뜯기거나 피부에 상처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섬세한 작업을 해야 하며, 제품의 용도에 맞는 크기와 중량을 갖도록 해야 한다.

최경문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단체전이나 초대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얼리전문 업체에서 현장연수를 통해 커머셜주얼리 제작과 유통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 커머셜주얼리는 일반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우선 순위를 두고 공을 들였다. 이번 작품이 주얼리 대중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얼리 산업은 오늘날 CAD나 3D프린팅기법 등 첨단 기술 장비의 도입과 생산방식으로 좀더 섬세하고 능률적인 작업이 가능해 졌으며, 주얼리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재 또한 금, 은, 동 등에 국한되지 않고 장식성이 있는 흔한 자연물, 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등 그 범위가 넓어졌다.

최경문 교수는 주얼리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결혼예물, 기념선물 등 잊을 수 없는 삶의 가치를 파인주얼리와 연계한 작품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파인주얼리는 귀금속인 금과 백금, 고가의 다이아몬드 등을 사용한 보석류로 클래식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을 표현한다.

 

시계방향으로 작품 ‘연계, 날다, 2020꽃반지’. 사진=원금희 기자

◆주얼리디자인과...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과 창의적인 커리큘럼 통해 4차 산업과 융합적 형태로 발전

주얼리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심미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다양한 주제를 컨셉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예술작품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주얼리디자인과는 1991년 귀금속공예과로 출발해 지금까지 3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과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해 4차 산업과 융합적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최경문 교수가 재직 중인 서울강서캠퍼스 주얼리디자인과는 국제적인 문화산업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주얼리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귀금속, 보석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아이디어 발상의 전개 과정을 통한 디자인개발 능력, 첨단장비(주얼리CAD, 3D스캐너, 프린팅기법) 중심의 기술도입과 활용은 물론 기존 수공예적  기술도 가르치며, 온라인 마케팅 운용과 보석감정실습 등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강서캠퍼스는 융합실습지원센터(I&D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IT와 Design을 접목한 전체 공정 프로세스 실습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주얼리디자인과는 현장과 동일한 여건에서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고급 기술을 익히고 있다.

최경문 교수는 “주얼리 분야는 시대가 요구하는 보석디자이너, 보석감정사, 귀금속디자이너, 큐레이터, 문화상품 디자이너, 금속공예작가, 주얼리CAD디자이너, 상품기획 및 유통전문가, 교육자 등 폭넓은 무대에서 취ㆍ창업이 가능하다”며 “주얼리의 재료적 부가가치와 디자인의 가치가 끊임없이 변화ㆍ개발되는 가장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작품 ‘와류, 2020꽃반지, 강조, 5-11’ 사진=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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