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근처 임시선별진료소 설치···“케네디상가 방문자, 증상 유무 관계없이 검사받아야”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선별진료소가 세워져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상인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관계자는 “7일 상가의 방역을 완료하고, 추가 확진자의 역학조사 및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장 역학조사 후 추가 동선 공개가 필요한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께서는 7월 30일부터 8월 8일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를 다녀간 분은 증상에 상관없이 선별진료소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중구보건소에서는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숭례문 근처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오늘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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