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침해, 방문 업소 매출 저하 등 피해 회복 나서

강서구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 활동을 이달 본격 시행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정보 공개 기간이 지난 확진자 동선 정보를 지우기 위해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을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 지난 3일부터 시범 활동을 시작한 방역단은 247건의 공개 기간이 지난 게시물을 찾아 삭제를 요청해 115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사어비 방역단은 동선 정보 공개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포털이나 개인 SNS에는 여전히 동선 정보가 남아 있는 것읓 찾아내 구는 확진자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고 정보 공개로 인한 경제적 피해 등 2차 피해도 줄이기 위해 활동한다.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모집된 ‘사이버 방역단’은 포털과 SNS 등 인터넷 상의 확진자 동선 정보를 조사한 후 계정 운영자에게 직접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다. 
삭제되지 않는 게시물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의뢰해 해당 계정에 삭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삭제 캠페인’을 진행해 동선 정보로 인한 피해를 환기하고 공개 기간이 지난 정보를 스스로 삭제하는 구민의 자발적 참여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에 노현송 구청장은 “동선 정보로 힘들어하는 구민의 사연에 코로나19 사이버방역단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개된 확진자 정보가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 잊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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