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혹은 회사에서 편리한 서비스 이용 호응도 높아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라이프에 배치된 ‘지역공유카’.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주차난 완화를 위해 유휴 주차면을 활용한 ‘지역공유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공유카’는 주민이 주거지나 회사 내의 유휴 주차면을 공유카 사업자(그린카, 쏘카, 피플카, 딜카)에게 제공하면, 사업자는 공유카를 배치하고 주차면을 제공한 지역주민에게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이다. 

공유카 서비스는 교통밀집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 이용자가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구는 ‘지역공유카’를 활용하면 주민의 집 앞, 혹은 회사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세차와 소독 등 주기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한다. 

우선 ‘아파트공유카’ 사업의 경우, 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30% 할인이 적용된다. 또, ‘동네공유카’는 단독주택‧빌라 등의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면 제공자는 최대 50%, 입주민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끝으로, ‘비즈니스공유카’는 회사 내 배치하여 임직원이 업무 및 출장에 활용할 수 있는 공유차량이다. 임직원의 경우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문정지구 가든파이브라이프 건물에 첫 지역공유카 10대를 배치했다. 
현재 문정지구 주변 아파트단지 등에서 지역공유카 배치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보니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크다.”면서 “지역공유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나아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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