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키트 배부 및 개인별 유선통화 피드백 병행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원격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 수업’을 7월 13일부터 진행한다.

구는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막고, 부양가족의 부담도 덜기 위해 자체 제작 동영상을 활용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각 가정에서 온라인 접속을 통해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화상수업은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습이 진행되며, 치료사와 수강자가 서로 소통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학습 대상자는 집에서 정해진 시간에 프로그램에 접속해, 치매안심센터의 인지훈련, 운동‧미술활동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작업치료사, 음악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관련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의 지도로 진행되며 인지능력 향상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된다.

아울러 유튜브, 카카오톡 등의 SNS 매체를 통해 치매지원센터 이용 정보와 ‘으쌰으쌰 스트레칭’, ‘알로하 우쿨렐레’, ‘상추와 적겨자 키우기’ 등 다양하고 유용한 치매예방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유튜브에 접속하여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한편,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의 사전 등록과 개별상담을 통해 치매군, 경도인지장애군 대상자로 분류되며, 치매군일 경우 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40분간, 경도인지장애군일 경우는 화, 금요일 동일한 시간에 총 24회기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구에 따르면, 인지활동 학습지가 담긴 치매예방키트를 각 가정에 배부하고,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학습한 후, 치료사와 문자, 유선전화를 통해 피드백도 진행 중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