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 나비남 봉사자들 홀몸어르신 이불 세탁하고 방역물품도 전달

양천구에서 활동 중인 목2동 50대 독거남성들이 우리동네 빨래사냥꾼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관계자 간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는 나비남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50대 독거남성의 사회적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목2동 주민센터에서 목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해 나비남 봉사자이 나서는  ‘우리 동네 빨래사냥꾼’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나비남 봉사자들과 함께 깨끗이 세탁한 이불과 코로나 방역물품을 비대면으로 배달하는 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나비남들은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어르신·장애인 등 20가구에게 평소 세탁하기 어려웠던 대형 세탁물 등을 비대면으로 수거해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내 세탁시설을 이용해 세탁, 건조까지 마친다. 
또, 세탁된 빨래는 비대면으로 배달하며, 이 때 마스크 3매, 손소독제, 방역(소독)티슈가 든 방역물품 키트까지 함께 전달해 위생취약계층의 위생관리도 지원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장애가 있거나 연로하신 분들에게는 이불 등 대형 세탁물 빨래가 쉬운 일이 아닌데, 이 같은 행사는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아울러 50대 나비남 봉사자들에게도 사회활동을 독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더욱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