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분기 -17.8% 이후 최악 기록
일본 내각부가 오는 8월 17일에 발표하는 올 2분기(4~6월기)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일본 경제연구센터가 정리한 민간 이코노미스트 35명에 의한 실질 GDP 예측의 평균치는 연율로 마이너스 23.53%가 됐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경제활동이 일거에 축소된 것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꼬ᅟᅥᆸ힌다. 지난 3일 공표한 1분기(1~3월기)의 GDP 재개정치(연율 - 2.2%)에 이어, 3/4분기 연속의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된다.
4~6월기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에 수반하는 긴급사태 선언으로, 소비나 생산이 큰 폭으로 침체한 시기에 해당된다. 미국의 리먼 쇼크 후인 2009년 1~3월기에 기록한 연율 마이너스 17.8%를 넘는 전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 같다.
항목별로는 GDP의 절반을 넘는 개인소비가 긴급사태 선포에 따른 외출 자제 요청으로 침체될 전망이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니이에 신케 요시타카(新家義貴)는 “숙박이나 수송 등 관광 관련의 소비 감소가 크다”고 분석하고,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연간 단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외경제의 정체를 배경으로 수출도 줄어 들 것 같다. 미즈호증권의 스에히로 토오루(末広徹) 는 특히 감염자수가 급증한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줄어들어, 따라서 “자동차의 출하가 부진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GDP의 통계상으로는 수출로 카운트 되는 방일객의 소비감도 전체를 끌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3월기의 GDP 재개정치는 연율 -2.2%였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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